↑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인근에서 조수연(대전 서구갑),양홍규(대전 서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선거 유세 중 욕설을 퍼붓는 시민을 제지하려던 경찰에 “괜찮다. 그냥 얘기하라고 하라”며 만류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2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국민의힘 조수연(서구갑), 양홍규(서구을) 후보 지원 연설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시민은 한 위원장을 향해 “한동훈 개XX야” 등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로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한 시민이 욕설을 내뱉어 경찰이 이를 제지하려 하자 한 위원장이 경찰관을 만류하는 모습. / 영상=MBN DB |
이에 안전을 위해 현장에 배치됐던 경찰이 시민을 찾아 제지하려고 다가갔습니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저기, 안 막아도 돼요. 그냥 소리 지르라고 하세요”라며 “시민들만 다치지 않으면 그냥 떠들라고 하세요”라고 말했습니
이후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한 위원장은 “경찰관님, 막지 마세요”, “막지 마세요. 그냥 이야기하라고 그러세요”, “괜찮아, 괜찮아. 밀지 마세요”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오늘(3일) 충북과 강원, 경기 지역의 격전지를 찾아 총선 지원유세를 이어갑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