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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음주운전한 그 차가 도로에…무면허 운전한 50대 구속 송치

기사입력 2024-04-02 21:37 l 최종수정 2024-04-02 22:06

【 앵커멘트 】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고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 남성은 석 달 전 이미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는데, 마침 그 사건을 담당한 경찰이 출근길 도로에서 이 남성의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에 나서 체포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포천의 한 고속도로를 회색 차량이 달립니다.

고속도로 요금소를 빠져나와 교차로에 정차한 사이 갑자기 검은 승용차가 나타나 앞을 막아섭니다.

승용차에서 한 남성이 내리고 운전자를 부릅니다.

차에서 내린 50대 운전자 A씨는 면허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박민승 / 경기 포천경찰서 교통조사팀 경사
- "제가 그 사람 사건을 아직 가지고 있었어요. 그 사람이 이제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무보험차 운전한 게 있어서 …."

A씨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는데, 차량 번호를 기억하고 있던 박 경사가 도로에서 그 번호를 발견한겁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경찰은 인근 고속도로에서 이곳 교차로까지 3km를 추격한 끝에 무면허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 인터뷰(☎) : 박민승 / 경기 포천경찰서 교통조사팀 경사
- "그 사람도 저를 알아보더라고요. 제가 한 번 불러서 조사한 적이 있었으니까. 한 번만 봐달라고 배가 아파서 병원 가려고 운전했다고…."

A씨가 지난 3년간 벌인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은 각각 두차례.

경찰은 A씨를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영상제공 : 경기 포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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