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안귀령(서울 도봉갑)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신고·제보 내용을 경찰에 수사 자료로 넘겼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도봉경찰서도 같은 사안에 대한 고발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인 상태"라며 "동일 사안으로 신고·제보가 들어온 것이기에 도봉선관위가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인 지난달 16일 오기형 민주당 도봉을 후보 개소식에서 마이크를 잡고 "도봉의 새로운 일꾼이 되도록 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안 후보는 선거운동복을 입고 마이크를 사용한 채 "도봉의 선배 정치인들을 잘 모시고 도봉의 새로운 일꾼이 되도록 하겠다", "도봉 갑·을이 원팀이 돼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맞서 싸우겠다. 여러분들도 함께해달라"고 발언했습니다.
공직선거법 59조는 공식 선거운동
앞서 안 후보는 또 지역 노래교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발언했다가 지난달 도봉구선관위로부터 '엄중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