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틀 연속 인천 지역을 찾았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은 물론 국민의힘 지역구를 연달아 방문하며, '안방 다지기'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의 읍소전략에 대해선 "예상했던 대로"라며 "속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TV토론 사전 녹화를 마치자마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달려간 곳은 인천 동구미추홀을입니다.
현역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 남영희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이틀 연속 지역구인 계양을이 있는 인천을 방문한 이재명 대표는 오는 10일 총선에서의 정권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국민의힘이 읍소전략을 취하는 것에 대해선 "예상했던 대로"라며 "가짜 사과에 속지 마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오늘 만우절이죠? 만우절이든 아니든 거짓말하는 건 나쁜 겁니다. 진심도 없이 그냥 권력 유지하려고 그러면 평소에 좀 잘하든지…."
역시 국민의힘 현역이 있는 중구강화옹진도 찾았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 조택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근 인천·경기 지역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안방인 인천을 집중공략하며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동하는 중간에는 충남 보령·서천 나소열 후보를 지원하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유튜브 '이재명')
- "(박빙 지역구) 49개는 지금 현재 지지율이 민주당이 조금만 떨어져 버리면, (판세가) 다 뒤집히는 거예요. 미세한 차이로 엄청난 결과의 차이가…."
이 대표는 계양을 거리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하며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추격을 견제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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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