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청소 물품 창고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사람이 숨졌습니다.
또 마을버스가 역 광장에 돌진하며 전신주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에 탄 뒤 그을려 있는 컨테이너 박스 옆에 부서진 채 쌓인 잔해물들이 보입니다.
오늘(31일) 새벽 5시쯤 서울 종로구 한 대학 인근 컨테이너 청소 창고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3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 스탠딩 : 이한나 / 기자
- "이 곳은 청소 자재를 보관하던 창고였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검게 그을린 철제 구조물과 도구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린 상태입니다."
해당 창고는 구청의 청소 자재 보관용 창고인데, 사망한 여성은 구청과 무관한 외부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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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왕십리역 인근 전신주가 부서진 채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마을버스 한 대가 역 광장으로 돌진해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진짜 심하게 '퍽'하는 소리가 났었고, 버스가 이미 가로등을 밀치고 천천히 들어오는 상황이었어요."
충돌 당시 버스가 천천히 움직이며, 버스 탑승객을 포함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당시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어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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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30일)밤 부산의 한 골프장에서 1톤 트럭이 골프 카트를 덮쳐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습니다.
트럭 운전자와 탑승자가 넘어진 카트를 돕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정차된 트럭이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취재: 이권열·김원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
화면출처: 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