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 기자들이 총선 현장을 찾아다니는 '격전지 속으로'.
오늘(22일)은 경기 의정부갑입니다.
전통적 야당 강세 지역이지만 지난 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꺾으며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던 곳인데요.
민주당이 4년을 더 이어갈지, 국민의힘이나 제3지대가 탈환을 할지,
정태진 기자가 미리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제가 나와있는 이곳, 경기 의정부갑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6선을 할 정도로 민주당 강세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이재명 대 윤석열, 20대 대선에서도 민심은 민주당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시장 선거는 달랐습니다.
국민의힘이 약 7%p 차이로 민주당을 꺾으면서 표심 예측이 쉽지 않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먼저 후보들부터 만나보시죠."
지역구 현역 오영환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자리엔 민주당 1호 영입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박지혜 /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후보]
- "교통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기 때문에 의정부 주변에 운영되고 있는 그런 철도 인프라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그리고 친환경 대중교통을…."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전희경 전 의원이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내걸고 탈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전희경 / 국민의힘 경기 의정부갑 후보]
- "바뀔 때가 되었습니다. 대통령, 그리고 집권여당과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여당의 후보입니다. 의정부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의정부를 제대로 아는…."
개혁신당 천강정 후보는 거대 양당이 아닌 제3당에서 정치개혁을 이뤄내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천강정 / 개혁신당 경기 의정부갑 후보]
- "'제발 물가를 잡아주세요, 힘들어 못 살겠어요' 하시더라고요. 양당의 정치가 계속 싸움질만 하는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제3당이라는 옥동자를…."
유권자들은 재개발과 물가 등 지역 경제를 살릴 유능한 후보를 찾습니다.
[김용희 / 경기 의정부갑 시민]
- "재개발도 이제 활성화를 시켜서 서민들이 집을 쉽게 구할 수 있게끔…."
[문숙자 / 경기 의정부갑 자영업자]
- "물가가 너무 많이 비싸잖아요. 그러니까 물가 좀 안정시켜주고,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이 정치에 싸움 좀 하지 말고요."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과연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요?
민주당이 4년 더, 아니면 국민의힘, 제3지대가 이번엔 탈환할 수 있을까요.
경기 북부 정치 1번지 의정부갑에서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