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등록 첫날, 평균 재산 28.5억 원…'50억 이상' 21명

1위 국민의힘 안철수 1,401억 원…민주당 1위는 박정 351억 원
'마이너스 재산' 신고 11명…5억 8천만 원 빚진 후보도

↑ 22대 총선 후보등록 시작

4·10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늘(21일) 지역구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1인당 약 2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친 311명이 신고한 재산 규모는 총 8,871억 699만 원, 1인당 평균 28억 5,243만 원입니다.

50억 원 이상을 신고한 후보가 21명(6.8%), 10억∼50억 원 147명(47.3%), 5억∼10억 원 70명(22.5%), 1억∼5억 원 50명(16.1%), 1억 원 미만 23명(7.4%)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1,401억 3,548만 원)으로 유일하게 1천억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경기 파주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정 의원입니다. 박 의원은 351억 7,074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를 5명 이상 낸 정당 가운데 1인당 평균 재산은 국민의힘이 50억 3,954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17억 620만 원), 개혁신당(14억 7,947만 원), 새로운미래(7억 3,286만 원), 노동당(3억 1,127만 원), 진보당(2억 342만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무소속 후보 15명도 재산을 총 149억 9,530만 원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9억 9,968만 원입니다.

부채가 더 많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도 11명 있습니다.

가장 부채가 많은 후보는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성심 후보(5억 8,394만 원)입니다.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빚이 많은 후보는 광주 북갑에 출마한 정준호 후보로 빚이 4억 7,929만 원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