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21일)은 후보 등록이 시작됩니다.
등록을 마치면 여야의 예비후보가 아니라 후보로 총선을 뛰게 되는데, 여야는 각각 '거대 야당 심판', '정권 심판'을 구호로 내걸었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은 예비 후보들이 공천장과 기탁금 영수증 등 서류를 직원에게 제출합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22대 총선 후보 등록은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2년 중간 평가를 해야 한다며,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 후보
-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민생 민주주의가 후퇴된 것에 대한 정권 심판이고요. 물가 문제 그리고 민생 그리고 정치 여러 측면에서 상당히 못 살겠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이지만 더불어민주당에 발목 잡혀 처리하지 못한 법안들이 많다며, 거대 야당 심판론을 주장합니다.
▶ 인터뷰 : 김영주 /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갑 후보
- "(민주당이) 4년 동안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갖고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 방탄하느라고 못 했다는 여론들이 많습니다. 정쟁 정치적인 것보다 민생을 챙기고…."
거대 양당 심판을 내세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가 얼마나 세를 모을지도 관심입니다.
▶ 인터뷰 : 허은아 / 개혁신당 서울 영등포갑 후보
- "정권교체를 위해 투표하신 분들도 우리 구민들이십니다. 그분들에게 선택권을 드려야 된다…. 저희 개혁신당은 거대 양당을 심판해야 된다는 정당인데요."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주말 국회 의석수대로 후보자 기호를 부여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 주 28일부터는 여야 모두 총선 총력전에 나설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