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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국민의미래, 비례 재조정…당선권에 '호남' 조배숙 추가

기사입력 2024-03-21 07:00 l 최종수정 2024-03-21 07:30

【 앵커멘트 】
앞서 이종섭 호주대사의 귀국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른바 윤한 갈등의 또 다른 축,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문제도 있었습니다.
이 문제도 비례 후보 재배치가 이뤄지면서 일단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호남 출신인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13번 당선권에 배치한건데요.
호남 인사가 후순위로 밀렸다는 당 안팎의 비판을 받아들인 겁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유일준 /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18일)
- "4년 전 경우에 비춰봤을 때 굉장히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인요한 위원장 호남이시고. 김화진, 주기환 충분히 배려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미래가 호남을 배려한 잘 된 공천이라고 자평한 지 이틀 만에 비례 명단을 다시 발표했습니다.

기존 명단에서 호남 인사는 5번을 받은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과 8번, 22번에 각각 배치된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 등 3명입니다.

바뀐 명단에는 배제됐던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당선권인 13번에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친윤 핵심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의 비판을 시작으로 당 안팎에서 쏟아진 호남 홀대론 비판을 받아들인 겁니다.

▶ 인터뷰 : 함운경 /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예비후보 (MBN 유튜브 '지하세계')
- "호남 인사들이 다음에 아니면 이번 정부 내내 계속 호남의 여론을 반영해 줄 분들이 필요하잖아요. 그런 분들이 좀 배치가 안 된 것이 아쉽다."

당직자 출신인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당선권으로 상향 조정됐고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이 명단에 추가되며 당직자와 장애인에 대한 배려도 반영됐습니다.

다만 이철규 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진행됐던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불투명했다고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당내 갈등이 추가로 불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유영모·김지향·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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