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톡톡 오늘은 유호정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 】
개혁신당 천하람 변호사가 비례 2번을 받았네요?
【 기자 】
개혁신당이 오늘 1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했는데요.
1번에 이주영 순천향대 소아응급의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는데, 이준석 대표는 "소아과기피 현상에도 현장을 지킨 의사"라고 소개했습니다.
비례 2번엔 호남 출마를 준비했던 천아용인의 천하람 변호사가 배치됐고,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은 6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명단을 발표하기 전, 이준석 대표의 발언 듣고 오시죠.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다소간의 의견 불일치가 있더라도 대승적인 측면에서 김종인 위원장과 공관위 안을 받아들이기로, 저희가 참여한 최고위원 전원이 동의해서 후보자 명단 발표하게 됐습니다."
【 질문2 】
이견이 많았나 보네요?
【 기자 】
개혁신당은 한국의희망,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이 함께하는 만큼 비례 순번을 놓고 계파 간 신경전은 불가피했죠.
최종 명단이 발표되자 김종인 위원장이 이준석·금태섭계만 챙겼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명단 발표 직후 "비례 명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첨단과학 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의희망의 1호 영입 인재 이창한 전 반도체협회 부회장이 빠진 것을 두고도 이견이 있는 겁니다.
【 질문3 】
다음 키워드로 가보죠. "국민의힘 엄살 작전" 누가 한 말인가요?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현장 유세에서 연일 하는 말입니다.
국민의힘이 엄살 작전을 시작했다는 건데, 듣고 오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얼마 전까지 170석, 180석이라는 이야기를 하더니 갑자기 90석도 못 할 것 같다고 역결집을 노리고 엄살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여권 악재로 국민의힘 수도권 지지율이 내리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민주당의 '엄살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지난주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민주당 예상 의석수를 '최대 153석+α'로 전망했는데요.
이 대표는 최대 151석으로 목표치를 낮춰 말하고 국민의힘이 압승할 가능성도 있다며 스스로 위기론을 띄우고 있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겁니다.
【 질문4 】
이렇게 몸을 낮추지만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는 더 세졌죠?
【 기자 】
맞습니다. 탄핵을 시사하는 듯한 강경 발언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어제)
- "이제는 권력을 회수할 때입니다. 지난 몇 년 지나지도 않은 시기에 그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조차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권좌에서 내쫓지 않았습니까."
마찬가지로 여권 악재가 잇따르는 동안 정권 심판론을 부각해 지지층 결집을 노린 건데, 조국혁신당을 의식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정권 조기 종식'을 내걸고 선전을 하고 있는 조국혁신당과 선명성 경쟁에 나섰다는 거죠.
다만, 당 안팎에선 수위가 높아지면 중도층 민심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유호정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