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서 최소 10명 찌르겠다" 또 협박글...경찰 수사 중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협박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 중입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어제(19일) 오후 10시 41분 디시인사이드의 한 갤러리에 '내일 A여고에서 칼부림한다'는 제목으로 협박 게시물이 올라와 수사 중입니다.

작성자는 자신이 이 학교 학생이라면서 '교실에 흉기를 가지고 가 아무나 최소 10명을 찌르겠다'는 식의 글을 올렸는데 현재 게시글은 삭제됐습니다.

학교는 '수사가 끝날 때까지 출입자를 확인하기 위해 후문을 폐쇄하고 방과 후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냈습니다.

지난 17일에도 디시인사이드에 이 학교에서 권총과 흉기로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잇달아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게시글들의 인터넷 주소(IP) 등을 추적, 동일인의 소행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