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에 우호적인 발언을 해 당내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뼛속까지 민주당원"이라고 밝혔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박 전 원장은 오늘(20일) SNS를 통해 " 뉴스공장에서도 언급했지만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은 덕담 차원에서 했다지만 부적절했다니 정중히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어 "저는 뼛속까지 민주당원이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서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을 심판하자는데 지난 2년간 누구보다 앞장섰다"며 "거부권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모든 반윤 세력이 연합해서 200석을 확보하자는 충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연합의 승리를 지원하며 스토리가 있는 비례 1번 서미화후보를 알리면 득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박 전 원장은 민주당 부평갑 노종면, 종로 곽상언, 도봉갑 안귀령 후보와의 선거운동 일정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박 전 원장은 시사인 유튜브 방송에서 "5월이 오면 윤석열, 김건희 두 분은 운다"며 "4월이 가면 한동훈은 떠나고 3월이 가기 전에 이종섭 잡아 와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저희랑 정세 인식이 똑같아서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셔야겠다
이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어제(19일) SNS를 통해 "국민과 지지자들이야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지만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저런 식으로 발언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