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20일)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를 공식 발표합니다.
↑ 사진=연합뉴스 |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원 배분을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마저 끊어버리는 것"이라며 향후 총파업에 관해 새 의협 회장 등의 뜻을 모으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지역의료 발전과 소규모 의대의 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증원분은 비수도권에 80%(1천600명), 수도권에 20%(400명)가량 배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9곳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제주와 강원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의대 정원이 최대 200명까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비수도권 '소규모 의대' 역시 증원 혜택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간 교육계에서는 일부 대학의 경우 의대 운영에 투입되는 인적·물적 자원에 비해 정원이 지나치게 적어 운영상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증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날 정부의 의대생 증원 방침 후 의사 단체의 향후 대응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개원의 중심의 의협은 오늘(20일)부터 사흘간 새 회장 선거에 들어가는
후보는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박인숙 전 국회의원, 정운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지부 대표 등 5명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