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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 함 함수가 떠난 백령도는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 인양팀은 백령도를 떠났지만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령도에 때늦은 봄이 찾아왔습니다.
눈에 띄게 줄었던 관광객은 천안 함 사태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백령도를 다시 찾기 시작했습니다.
백령도의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로 천안 함 함수와 함미가 보였던 용트림 바위에서는 주민 40여 명이 모여 위령제를 지냈습니다.
까나리 철을 맞아 천안 함 희생 장별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김정섭 / 옹진군 백령면장
- "앞으로 이러한 사건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기원하는 의미에서 위령제를 마련했습니다."
온 힘을 다한 인양팀도 백령도를 떠났습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백령도)
- "백령도는 이처럼 평온을 되찾고 있지만, 천안 함 침몰 원인을 밝혀줄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천안 함이 떠난 백령도 인근 해역에는 군함이 남아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침몰 원인을 밝혀낼 천안 함 파편들이 백령도 해상을 떠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민들도 직접 쌍끌이 어선을 이용해 작업에 참여하기로 해 수색 작전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끝내 6명의 실종장병을 돌려주지 않은 백령도 앞바다는 예전의 고요함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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