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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서거' 뉴스는 가짜"...영국 대사관 SNS 반박

기사입력 2024-03-19 06:58

소셜미디어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서거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는 소동이 일어나 외국 주재 영국 대사관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사진=찰스 3세 국왕이 2월 21일 위문카드를 보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
↑ 사진=찰스 3세 국왕이 2월 21일 위문카드를 보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

현지시간 18일 인스타그램과 엑스(X·옛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는 찰스 3세가 서거했다는 주장을 담은 정체불명의 메시지가 퍼졌습니다.

일부 게시물은 "국왕이 어제 오후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났다"는 글에 버킹엄궁 로고와 3월 18일 날짜를 달아 마치 공식 발표문인 것처럼 꾸민 이미지를 첨부했습니다.

버킹엄궁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외국 주재 공관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주재 영국 대사관은 엑스와 페이스북 계정에 "찰스 3세의 죽음에 관한 뉴스는 가짜"라는 글과 이미지를 게시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주재 영국 대사관도 소셜미디어 계정들에 동일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러시아어 소셜미디어 계정이나 채널을 통해 이런 가짜뉴스가 퍼진 점을 고려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타스 통신은 영문판에서 버킹엄궁이 타스에 "국왕이 공식적이고 개인적인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찰스 3세,

그리고 그와 비슷한 시기에 복부 수술을 받은 맏며느리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위중설 등 미확인 소문이 계속 떠돌고 있습니다.

앞서 영국 왕실은 지난달 5일 찰스 3세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찰스 3세의 공무 영상과 사진은 꾸준히 공개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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