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에서 대게잡이 어선 한 척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6명 중 5명은 구조됐지만, 한 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칠흑 같은 어둠 속, 바다 한가운데 어선 한 척이 전복된 채 떠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뒤집힌 배위에서간신히 버티고 있던 선원 한 명을 구조합니다.
"생존자 1명 구조 완료, 추가로 한 명 구조…."
수중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사들도 선내에서 또다른 선원 한 명을 발견해 구조합니다.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 동쪽 120km 해상에서 9.7톤 어선이 전복된 건 오늘 새벽 2시 40분쯤입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외국인 선원 3명 등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5명은 구조됐는데,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선원 1명이 실종됐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해경 경비함정) 8척 나가 있고, 민간어선들도 같이 다 구조하고 있습니다. 해군 함정도 1척 와 있고…. "
전복된 선박은 풍랑 예비특보를 피해 귀항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9일과 14일에도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하거나 전복돼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는데, 아직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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