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북을 공천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목발 경품' 발언과 관련해 당사자에게 사과를 했는지 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14일) 기자들을 만나 "진위 여부 파악 중"이라며, 정 전 의원의 공천 배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파악 단계에서 다음 단계 언급은 부절절한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유튜브 방송에서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과 관련해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했고, 이 과거 발언이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어제(13일) SNS를 통해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 상으로 사과 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TV조선과 SBS에 따르면 목함지뢰 폭발 사건의 당사자들은 '사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사진=연합뉴스 |
이와 관련해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당대표 지시로 윤리감찰단이 조사에 착수했으니 조금 지켜보면 금명간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말은 천금보다도
한편, 정 전 의원은 이날 예정됐던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출연 일정을 돌연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