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상서 어선 침몰...3명 사망·1명 수색 중

해수장관 "인명구조·수색에 총력"

↑ 14일 오전 4시 12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4.6해리 해상에서 11명이 탄 139t급 쌍끌이저인망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사진 =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선원 11명을 태운 어선이 침몰돼 구조된 10명 가운데 3명이 끝내 숨졌습니다.

통영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12척, 유관기관 선박 1척, 항공기 2기 등을 동원해 발견되지 않은 승선원 1명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 사진=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4시 12분쯤 13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A호(부산선적)가 침수로 인해 통영시 욕지도 남쪽 방향 8.5㎞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습니다.

앞서 구조된 승선원 중 숨진 3명은 한국인들로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경과 협조하는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돼 승선원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제2 해신호 사고 관련 수색은 6일째로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