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 / 사진=MBN |
KB국민은행에서 직원이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적정 수준보다 더 많은 대출을 내준 배임 사고가 터졌습니다.
오늘(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안양 지역 KB국민은행 모 지점은 지난해 하반기 지식산업센터 내 모 상가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총 104억원의 담보 대출을 취급했습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의 자체 감사 결과 이 대출 건들은 실제 할인 분양 가격이 아니라 최초 분양 가격을 기준으로 실행됐습니다.
해당 상가가 수년간 미분양 상태였기 때문에 원분양가보다 싼 값에 분양이 이뤄졌지만, 담보가치를 모두 원분양가로 산정하면서 과다 대출과 배임이 이뤄진 셈입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초 적발
해당 대출을 담당한 직원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NH농협은행도 지난 5일 109억원의 과다 대출 사고가 났다고 공시했으며 금감원이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