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선 또다시 현역의원이 대거 탈락했습니다.
하위 20% 페널티를 안고 싸운 비명계 송갑석 의원은 물론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친문계 도종환 의원도 본선행이 좌절됐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반전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공천 갈등의 남은 뇌관, 비명 송갑석·도종환 의원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 (어제)
- "광주 서구갑에 1위 확정된 후보는 조인철 후보입니다."
송 의원은 하위 20%로 득표율 20% 감산 페널티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송 의원의 탈락으로 광주는 친명계 민형배 의원을 제외한 현역이 전원 물갈이됐습니다.
충북 청주흥덕 현역이자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인 3선 도종환 의원도 친명계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 부원장은 서울 동작을에서 후보 적격 판정을 받은 뒤 10일 만에 지역구를 옮겨 친문 자객 출마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기 고양정과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도 각각 비명계 이용우·김승남 의원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현역 의원 중에는 서울 중구성동을 박성준 의원과 전남 목포 김원이 의원이 공천장을 따냈습니다.
당 대변인인 박 의원의 승리로 민주당 지도부는 전원 본선에 안착했습니다.
추가 대진표도 완성됐습니다.
서울 중구성동을에선 박성준 의원과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이 맞붙고, 경기 고양정에선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이 국민의힘 김용태 전 의원과 대결합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이긴 전성 변호사는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겨룰 예정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