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투자 마중물 역할을 하는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예산을 더 늘려 스타트업과 탄소 중립 기업 육성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반도체 필수 부품을 만드는 한 중소업체입니다.
2021년 충남 천안에서 경기도 평택으로 회사를 옮기면서 경기도로부터 펀드 투자를 받았습니다.
경기도의 G-펀드 10억 원에 투자금까지 더해 생산시설 규모를 5배로 늘렸고, 지난해 말에는 코스닥 상장도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양형국 / 회사 대표
- "대만이 대주주다 보니까 특히 공공펀드에 대한 굉장히 안정적인 부분도 고려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향후 5년 내에 현재 기업 가치의 3배 이상으로 (성장을)…."
경기도는 안정적인 투자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키워내기 위해 1조 원 규모 G-펀드 조성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펀드 예산 105억 원을 편성한 데 이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모펀드 기금으로 100억 원을 출자했습니다.
올해 안으로 스타트업과 탄소 중립, 미래 성장 분야 펀드 등 모두 1천500억 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광덕 / 경기도 지역금융과장
- "찾아가는 권역별 투자설명회와 투자 홍보활동을 활발히 추진하여 투자자뿐 아니라 성장하는 기업의 시각에 맞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오는 2026년까지 1조 원 펀드 조성을 완료해 기업 성장 발판을 든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