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도 조만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천 파동으로 어수선해진 당내 분위기를 추스르고 지지율 반전을 노려야하는 만큼, 선대위원장을 놓고 고심이 큽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선 총선 국면에서 당의 간판이 될 선대위원장직을 누가 맡느냐가 가장 관심사입니다.
이해찬 전 대표 합류는 사실상 확정적입니다.
4년 전 총선에서 당 대표로 대승을 이끌었던 만큼 경륜과 능력 면에서 어수선해진 당을 추스를 적임자로 평가받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 합류도 유력한데, 그럴 경우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 세 명이 상임선대위원장을 구성해 통합 퍼즐을 완성한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전 국무총리 (지난 8일)
- "다음 주 초에 (제가 서울로) 올라온다고 했으니까 그때 (당에서) 연락이 오면 공식적으로 발표를 할게요."
선대위의 성격을 통합과 혁신으로 규정한 만큼 다수의 현역 의원과 영입 인재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포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40대 이탄희 의원의 이름도 나오지만,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노년과 장년, 청년이 포함된 노장청 선대위를 구성해 통합과 혁신 선대위를 완성한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혁신과 통합은 언제나 필요한 가치들입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두 가지를 잘 조화시키고 절충하는 게 더 중요하겠죠."
하지만, 공천 과정에서 친문계와 비명계 간의 상처가 컸던 만큼, 통합 선대위를 꾸리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