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경남 통영 해상에서 9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4명이 숨졌는데요.
해경이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에선 새벽 시간 빈 금은방에 침입해 30초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30대 두 명이 열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경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37km, 세로 18.5km를 수색 구역으로 정하고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선박 20여 척과 항공기까지 투입됐지만, 실종자 5명에 대한 구조 소식은 없었습니다.
이틀째 수중 수색을 한 해경은 오늘 안에 해상 크레인으로 선박을 육지로 옮겨 배 안에 실종자가 있는지 집중 수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인양한 다음에 선내를 수색할 예정입니다만 인양할 때 연결 작업이 생각보다 좀 까다롭다고 하더라고요."
선체에 별다른 충돌 흔적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해경은 수색 작업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헬멧을 쓴 남성 두 명이 망치로 유리벽을 깨고 금은방으로 들어갑니다.
마구잡이로 진열장을 깨부수고 귀금속을 가방에 쓸어 담는 남성들.
30초 만에 7천만 원어치 금품을 털고 빠져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 인터뷰(☎) : 피해 금은방 업주
- "덜덜 떨면서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까 진열장이 완전히 다 아수라장이 된 거예요."
도주로를 추적한 경찰은 범행 열흘 만인 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의 한 모텔에서 30대 피의자들을 붙잡았습니다.
귀금속 5점을 압수한 경찰은 나머지 금품의 행방과 함께 이들의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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