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탁구 게이트' 이후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위한 축구 대표팀 명단이 내일 발표됩니다.
단연 이강인 선수의 합류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아시안컵 성적 부진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는 수습책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아시안컵 당시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이 다투며 불거진 선수단 불화 문제에 대해선 미온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 회장(지난달 16일)
- "소집을 안 하는 징계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것은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이 방안을 잘 논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강인이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에 사과하고,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투입됐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인터뷰 : 정해성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지난달 21일)
- "새로운 감독이 선임됐을 때 충분히 논의를 해서 두 선수에 대한 선발 과정은 논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만을 맡은 황 감독은 내일 오전 소집 명단을 발표합니다.
이강인 선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팽팽한 찬반 여론은 이미 정치권까지 번져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소통 플랫폼에서 이강인 선발은 불가하다며 비판 의견을 다시 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8일 공개된 티켓 판매 홍보 포스터에는 지난해 싱가포르전과 달리 이강인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