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제시 린가드의 홈 데뷔전에 프로축구 팬들이 대거 모여 경기장이 들썩였습니다.
단일 경기로 K리그가 유료관중을 집계한 이래로 최다 관중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는데요.
득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자 올 시즌부터 FC서울 유니폼을 입는 스타 선수 제시 린가드.
린가드의 입단에 축구 팬들은 린가드의 피리 부는 세리머니를 따라하거나 린가드의 유니폼을 입고 깃발도 흔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인영서 / 서울 방배동
- "티켓 예매를 시작하는 날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로딩이 안 되고 그랬는데 겨우 어렵게 구했습니다. FC서울 파이팅!"
▶ 인터뷰 : 박조윤 / 서울 대조동
- "린가드 세리머니 한번 봐보고 싶어요. 린가드 파이팅! "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린가드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린가드를 직접 보기 위한 축구 팬들이 몰리면서 FC서울의 홈 개막전에 역대 K리그 홈 개막전 사상 가장 많은 5만 2천 명에 달하는 구름 관중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FC서울은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는 못했고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슈팅이 아쉬웠고, 불안한 수비에 전반 30분부터 투입된 FC서울의 린가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린가드 / FC서울 공격수
- "두세 번 정도의 골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팀 전체적으로도)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
이번 '경인 더비' 경기는 황선홍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선수 선발을 위해 직접 관전을 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