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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흔들리는 인천 계양을…명룡 '초접전' 비례 국힘 우세

전정인 기자l기사입력 2024-03-08 19:02 l 최종수정 2024-03-08 19:11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맞대결, 이른바 '명룡대전'이 펼쳐지는 인천 계양을이 뜨겁습니다.
이 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원 전 장관의 추격세가 무서운데요.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좁혀지더니 오차범위 내로 초접전을 벌이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45% 대 41%.
자신의 지역구뿐 아니라 전국 선거를 지휘해야 하는 이 대표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자칫 전국적인 선거 유세보다는 지역에 발이 묶일 수도 있겠죠.
오늘 첫 소식, 전정인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희룡 전 장관이 후원회장인 이천수 씨와 함께 인천 계양산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시민들과 악수도 하고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표심 잡기에 주력합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지난 5일)
- "안녕 어느 학교? 길주초등학교. 공부 열심히 하고 운동도 잘하고."

전국 지원 유세를 시작한 이재명 대표도 바쁜 와중에도 지역구 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5일)
- "계양을에 온 게 아니고요. 제가 계양을에 삽니다. 아니 10초야 이게. 10초가 인생이 얼마나 긴지 기다려보겠습니다."

이른바 '명룡대전'이 성사되면서 인천 계양을이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도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45%, 원희룡 전 장관이 41%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겁니다.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국민의미래가 3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더불어민주연합이 28%, 조국혁신당이 14%를 차지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심이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으로 갈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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