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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방어 4.6t이 국내산 '둔갑'...제주 식당 7곳 적발

기사입력 2024-03-07 11:45 l 최종수정 2024-03-07 14:12

본산 방어를 판매하며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안내판. / 사진=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 본산 방어를 판매하며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안내판. / 사진=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제주 지역 식당들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의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판매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횟집 등 식당으로, 5곳은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게 표시했고 나머지 2곳은 일본산 방어를 팔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이중에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년 넘게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7개 업소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판매한 일본산 방어의 총 물량은 4,628kg으로 추산됐습니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게 표시한 5개 업소는 자치경찰단이 이번 주 내로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며,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2개

업소는 수품원에서 과태료 부과 처분을 했습니다.

하정임 수품원 제주지원 품질관리팀장은 "최근 일본산 수산물을 기피하는 현상과 맞물려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자치경찰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원산지 표시가 충실히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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