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곧 경선 후보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한국시간으로 7일 자정 쯤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이러한 계획을 직접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게 됐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5일 양당 대선후보를 사실상 확정 짓는 ‘슈퍼 화요일’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15개 주(州) 중 버몬트를 제외한 14개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패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지지자들과 함께하는 캠프 차원의 대규모 시청 행사 없이 슈퍼화요일 경선 결과를 개인적으로 지켜봤으며, 향후 유세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헤일리 전 대사의 중도하차는 예정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현재 미 대선 대진표는 거의 완성됐지만 양당 경선은 계속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대선 후보로
경선이 끝나면 공화당 대통령·부통령 후보는 오는 7월 15~18일 밀워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민주당 후보는 8월 19~22일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선출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