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2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또래 남성이 범행 2시간 반 만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를 1시간 넘게 기다릴 정도로 계획적이었는데, 명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목덜미를 부여잡고 식당 안으로 들어옵니다.
놀란 종업원들이 다가서고 남성은 힘에 겨운지 테이블에 기대며 버텨 섭니다.
괴한으로부터 흉기 피습을 받은 20대 남성의 모습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수색에 나섰고, 사건 발생 2시간 반 만에 가해자를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놀랐고 (밖을) 못 나왔죠. 아침에 나와보니 핏자국도 있고 나도 여기 사는데…."
가해 남성은 피해자와 또래 남성으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이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피의자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이곳에서 피해자를 1~2시간 동안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서로 알던 사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원한 관계가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피해자는 이 남성을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가해자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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