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틀 연속 서울 민심 훑기에 나섰습니다.
오늘(5일)은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을 찾았는데요.
"이미 승부는 났다"며 이젠 상대 후보가 된 김 전 부의장을 깎아내렸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채현일 영등포갑 예비후보의 손을 붙잡고 번쩍 들어 올립니다.
'정권심판'을 외치며 이틀째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 "심판해야 바뀝니다!"
상당 시간을 이젠 경쟁자가 된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을 저격하는데 할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상대 후보로 김영주 후보가 확정되었다고 하더군요.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알겠지만, 저는 이미 승부는 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맞습니까?"
채 예비후보 역시 배신의 정치를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 예비후보
- "배신의 정치, 반드시 응징하겠습니다. 이번 총선 반드시 영등포갑이 서울 수도권 승리, 그리고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정권교체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현장에 표가 있다고 강조한 이재명 대표는 영등포 지하 쇼핑몰과 거리에서 직접 시민들과 만나며 지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장에서 이 대표는 자신의 대표 정책인 지역상품권으로 직접 빵을 구매하고, 떡볶이도 나눠먹으며 친밀감을 형성했습니다.
종로를 시작으로 본격 현장 행보를 시작한 이 대표는 모레(7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벨트 표심을 겨냥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