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갑 갈상돈·류재수 후보도 합의…대상 선거구 8곳 18일까지 마무리
↑ 오늘(5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맨오른쪽)와 진보당 박봉열 후보(맨 왼쪽),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 이병하 대표(중앙)가 총선 연대 합의서에 서명한 후 함께 손을 잡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경남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잇따라 후보 단일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진보당 박봉열 후보는 오늘(5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해 김 후보를 선거연합 후보로 단일화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각 당 경남도당위원장인 두 후보는 이날 경남지역 100여 명의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총선승리 연석회의와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과 대한민국 진보민주 발전을 위한 22대 총선 경남연대 합의문'에 함께 서명했습니다.
이번 후보 단일화 합의는 민주당과 진보당이 지난달 21일 민주개혁 진보 선거연합에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두 후보는 "민주진보개혁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총선 이후에도 일상적인 정책연대를 통해 양산 주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진보 민주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진주갑 지역구 민주당 갈상돈 후보와 진보당 류재수 후보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후 여론조사로 단일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저희 두 사람을 이 자리에 서게 했다"며 "보수 텃밭 진주에서 지역 권력을 교체하면 그 자체로 국정 기조를 전환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는 16∼17일 이틀간 지역민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민주당 경남도당과 진보당 경남도당, 총선승리 연석회의는 경남지역 모든 선거구에서 국민의힘과 1 대 1 구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경남지역 양당 단일화 대상 선거구는 모두 8곳으로 양산을과 진주갑을 비
양 당은 오는 18일까지 후보 간 합의 또는 경선 방식 등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해 공동 선대본부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