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지역구 공천 작업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이제는 비례대표 공천 작업에 본격 착수했는데요.
벌써부터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인 우상호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 절차에 대해 밀실 공천이라고 비판하며 지도부의 설명을 요구한 겁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공식 창당하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미 민주당은 지난달 29일부터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공모를 받기 시작했고, 모레(6일) 공모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최종 후보자는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추천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민주당의 비례대표 공천 절차에 대해 당 중진인 우상호 의원이 밀실 공천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4년 전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우 의원은 "전략공관위 심사는 밀실에서 소수가 후보를 결정하는 과거의 방식"이라며 지도부에 설명을 촉구한 겁니다.
그러면서 최근 당내 공천 잡음에 대해서도 투명성과 공정성이 일부 훼손되었다는 지적이 타당하다고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국민의힘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례 공천에서 또 어떤 실망을 줄지 우려스럽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종북 세력과 괴담 선동 세력 등 민의의 정당에 발 디디기 부적절한 인물들과의 연합으로 만들어진 트로이 목마와도 같습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오늘(4일)부터 나흘 동안 후보자 공모를 진행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