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이 150조 원에 달하는 인도의 한 갑부 아들 결혼 행사에 저커버그 메타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 1,200명이 달려갔습니다.
행사 비용으로만 2천억 원을 쓰고, 축가자로 톱스타 리한나를 120억 원에 섭외했다죠.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인도 공항에 도착해 행사장으로 가는 차량에 탑승합니다.
1년 매출이 80조 원에 달하는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석유회사 회장, 알 자베르의 모습도 보입니다.
총 자산 149조 원, 아시아 최고 부자로 꼽히는 인도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초청을 받고 달려온 겁니다.
막내아들 결혼을 앞두고 축하연을 열었는데, 저커버그 메타 CEO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딸 이방카까지 1,200여 명의 유명 인사가 총출동했습니다.
사흘 동안 치러진 축하연에 들인 돈은 2,000억 원이 넘고, 120억 원을 들여 팝스타 리한나를 축가자로 섭외했습니다.
▶ 인터뷰 : 니타 암바니 / 무케시 암바니 아내
- "축하 행사가 우리 예술과 문화에 대해 기여하는 바가 있기를 바랐습니다."
인도에서 에너지와 통신 사업을 하는 암바니와의 친분에 글로벌 거물들이 공을 들이는 이유는 거대한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된 데다, 인건비는 저렴해 생산 기지로서의 매력도도 높기 때문입니다.
2018년 딸 결혼식 때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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