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일대일 TV 토론 제안에 “대통령과 야당 대표 대화가 먼저”라며 거절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위원장의 토론 요청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국정을 놓고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며 “아마 헌정사에 없는 역사적 기록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생이 파탄 나고 경제가 이렇게나 어려운데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께서 야당과 아무런 대화하지 않는 건 정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여러 방송사로부터 생방송 토론 요청을 받았다며 요청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도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일대일 토론을 희망한다며 거듭 압박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총선 때는 거대정당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고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이 있는지를 당 대표가 TV에서 토론하는 것이 언론이나 국민들이 바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제가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