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어제(2일)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장을 위해 광주 출마 기자회견까지 미뤘는데요.
민주당 공천파동에 반발해 탈당한 현역 의원들이 새로운미래를 중심으로 뭉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어제(2일) 서울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MBN과의 통화에서 "임 전 실장과 만나 민주당 상황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광주에서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었지만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장을 위해 사전에 긴급히 해야 할 일이 생겼다"며 기자회견을 미룬 바 있습니다.
임 전 실장이 "이재명 대표의 속 뜻을 알았다"며 중대 결정을 암시했던 만큼 일각에서는 새로운미래 대표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설훈, 홍영표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이탈 인사들과 접촉 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설 의원은 '민주연합' 연대 구상을 밝혔고, 홍영표 의원도 이번 주 초에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설 훈 / 무소속 의원 (지난 달 28일)
- "다른 동료 국회의원들과 이야기해도 의견들이 많이 나뉘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될지 솔직히 아직 결정을 못 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에서 친문계 윤건영, 이인영 의원 등이 단수 공천을 받아 연쇄 탈당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