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와 탁구, 배드민턴을 혼합한 스포츠 '피클볼' 들어보셨나요.
억만장자 빌 게이츠도 흠뻑 빠진 이 피클볼은 진입장벽이 낮고 운동 효과는 좋아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규연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
【 기자 】
늦은 저녁 체육관이 통통 튀는 공 소리로 가득합니다.
힘차게 뻗어나가는 공과 함께 근심 걱정도 모두 날아가고, 얼굴엔 웃음꽃이 핍니다.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을 합친 '피클볼'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1965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피클볼은 현재 미국 내에서만 500만 명이 즐기는 대세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억만장자 빌 게이츠도 피클볼을 즐기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프로 피클볼 팀을 사들여 구단주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16년 해외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대학교수에 의해 처음 보급됐습니다.
▶ 인터뷰 : 허진무 / 연세대 스포츠응용학과 교수(국내 피클볼 도입)
- "(처음 해보고) 어렵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진입 장벽이 낮고 재미 요소가 있다 보니까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을…."
학생과 노년층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는 덕분에 국내 도입 초기 100여 명이던 피클볼 인구는 현재 2,800여 명까지 빠르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초 / 경기 고양시
- "부모님 따라서 하게 됐어요. 치는 느낌도 되게 좋고 치고 나서 뿌듯하고 좋아요."
▶ 인터뷰 : 서석천 / 경기 고양시
- "은퇴하고 나서 할만 한 운동을 찾았는데 피클볼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몸이 건강해지니까 땀을 흘리고 그러니까 마음도 편안하고…."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남녀노소 모두 쉽고 즐길 수 있는 피클볼의 매력에 빠져 재미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OOO
출처 : 유튜브 'Bill Gate', 'jamiefo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