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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남과 호텔 갔다 국회 출근"…日 의원, 스캔들 사과

기사입력 2024-03-01 17:11 l 최종수정 2024-05-30 18:05
아와테 첫 자민당 의원 히로세구미, 불륜 스캔들 보도되자 사과문 공개

사진 = 히로세 메구미 의원 홈페이지 캡처
↑ 사진 = 히로세 메구미 의원 홈페이지 캡처

일본 여당인 자민당 소속 현직 의원이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달 28일 데일리신조는 자민당 소속 히로세구미(57·여) 참의원이 외국인 남성과 불륜 행위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히로세 의원이 빨간색 벤츠를 몰고 한 남성과 레스토랑에 가 식사를 했다"면서 "두 사람은 호텔에 가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시간을 보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히로세 의원과 외국인 남성이 손을 잡은 모습 등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불륜 논란에 휩싸인 히로세 의원은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어제(2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저의 부도덕함으로 인해 저를 지지해주시는 분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심려를 끼친 것, 가족들을 배신해 버린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여러분에게 불편한 감정과 불신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가족을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신뢰를 회

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히로세 의원은 이와테 모리오카 출신으로 지난 2022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당시 자민당이 이와테에서 참의원 의석을 획득한 것은 30년 만이었습니다.

그는 1994년 결혼해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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