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를 오늘(1일) 공개했습니다.
↑ 정당 지지도 / 사진=한국갤럽 제공 |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3%p 상승한 40%, 더불어민주당이 2%p 하락한 33%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당이 오차범위 내 변동을 보이며 통계적인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섰습니다.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은 2%,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각각 1%, 그 외 정당은 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9%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은 "최근 민주당에서는 공천 관련 갈등이 고조돼 일부 의원이 탈당하는 등 격변 중"이라며 "제3지대의 합종연횡 또한 여권보다 범야권 영역에서 더 큰 변동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10총선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의견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선 결과 기대 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8%,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5%였습니다.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6%로 나타났고, 11%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여당 대 범야권 구도로 보면 38%대 51%입니다.
주요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 여부를 묻는 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 의향 44%(지지 의향 없음 51%), 더불어민주당 지지 의향 41%(지지 의향 없음 54%)였습니다.
개혁신당은 지지 의향 14%(의향 없음 77%), 새로운미래는 지지 의향 14%(의향 없음 78%)로 조사됐습니다.
제3지대 승리를 희망한 응답자 중 40%는 개혁신당, 31%는 더불어민주당, 28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입니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8%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