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친문계 좌장 격인 4선 홍영표 의원과 친명 안민석 의원,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기동민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해당 지역구에는 김남근 변호사 등 이재명 대표 체제 영입인재들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4선 홍영표 의원의 인천 부평구을 지역을 전략경선 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민주당 영입인재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맞붙는데, 홍 의원은 경선 명단에서 아예 빠졌습니다.
공천배제가 확정된 겁니다.
친명 5선 안민석 의원과,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기동민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시는 영입인재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가, 기 의원의 서울 성북구을 지역은 김남근 변호사가 각각 전략공천 됐습니다.
모두 친명 인사로 분류됩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결정에 대한 이유나 기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 그저 유감이라고만 했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그동안 국정을 함께 논했던 동기들을 오늘 발표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본선 대진표도 추가로 채워졌습니다.
서울 성북구을에선 국민의힘 이상규 경희대 교수와 민주당 김남근 변호사가, 경기 오산시에선 '스타강사 레이나'로 유명한 국민의힘 김효은 전 EBSi 영어강사와 민주당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가 맞붙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