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민주-진보, '서대문을 후보' 현역 민주당 김영호로 단일화

기사입력 2024-02-29 15:38 l 최종수정 2024-02-29 15:44
진보당 전진희 후보 사퇴…"국민의힘 박진 출마 단호히 반대"

인사말하는 김영호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인사말하는 김영호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협력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서울 서대문을 후보를 현역인 민주당 김영호 의원으로 단일화하기로 했습니다.

김 의원과 진보당 전진희 후보는 오늘(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정책연대 및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서대문을 국민의힘 후보는 박진 전 외교부 장관입니다.

김 의원과 진 후보는 합의문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가진 서울 서대문구 주민들의 자긍심을 꺾는 대일 굴욕외교 수장 박진 전 장관의 출마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민주진보개혁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진 후보의 결단이 있었기에 단일화할 수 있었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에 단일화 협의는 원만하게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진 후보는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한 정치 말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를 하라'는 주

민 가르침을 받아안고 진보당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윤 대통령 심판의 기수로 서라는 주민의 명령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을 함께 만들기로 합의하면서 지역구에서 후보 단일화 추진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MBN 종합뉴스 주말용 배너
화제 뉴스
오늘의 이슈픽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