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미세먼지 농도 1 기록하는 이례적 현상에 주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MBC를 향해 "아무리 그동안 극도로 더불어민주당을 위한 편향 방송해 온 MBC이지만 이건 선 넘은 것”이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설마했다, MBC 일기예보를 보고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사진 : 연합뉴스 |
앞서 MBC 뉴스는 지난 27일 뉴스데스크에서 기상캐스터가 미세먼지 정보를 전달하면서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했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색깔과 숫자를 사용한 것이 "노골적인 선거운동"이라며 방송통신심의위에 제소한 바 있습니다.
기상캐스터는 숫자를 가리키거나 손가락으로 숫자 1을 만들어 보이며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1,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보도가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5조(공정성) 제2항, 제12조(사실보도) 제1항을 위반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입니다.
↑ 출처 : MBC 뉴스데스크 |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당일 서울 강동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등에서 미세먼지 최저농도가 1마이크로그램 기록하고 기타 여러 구에서 여러 차례 미세먼지 농도 1을 기록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해 이를 강조하기 위해 ‘1’을 쓴 것"이라며 "최저농도가 2였다면 당연히 2를 내세웠을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