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로 이번 주 들어 지난 사흘 간 자산이 7억 달러, 한화로 약 9,300억 원이 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 사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왼쪽) /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자료 |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기업 가치의 대부분이 비트코인 보유에서 창출되는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10% 상승해 지난 사흘 간 40%나 올랐습니다.
세일러 회장은 이 회사의 최대 투자자로 1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 비트코인 1만 7,732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세일러 회장은 이들 자산 증가를 모두 취합하면 지난 사흘 간 그의 자산이 7억 달러나 불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그의 자산 규모는 29억 6,000만 달러, 한화로 약 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1989년 이 회사를 설립한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으며, 지난해 '돈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가상화폐 관련 책을 공동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5일부터 열흘 간 1억 5,500만 달러 (약 2천억 원)를 투자해
세일러 회장은 CNBC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믿을 수 있는 한 가지는 올해 비트코인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구축된 전략은 일반적으로 기관들에 매우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