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창시자인 마그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 10년 만에 방한했습니다.
지난달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도 방한했는데, 이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방한은 AI 반도체 협력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저커버그는 내일(29일)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LG전자를 방문한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 없이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마크 저커버크 / 메타 최고경영자
- "(어떤 협력을 논의하러 왔나요?)"
- "…."
저커버그는 LG전자와 확장현실 기기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찾은 저커버그.
10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뒤 이재용 당시 부회장과 7시간 회동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엔 AI 반도체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타는 AI 서비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AI 반도체는 턱없이 부족하고, 게다가 엔비디아가 이를 사실상 독점 제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마크 저커버크 / 메타 최고경영자
- "몇 년 전에는 천 개의 반도체를 연결하면 될 것 같았지만 1만 개, 10만 개, 어느 순간에는 백만 개를 연결해야 할 것입니다."
'챗GPT 아버지'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지난달 방한해 반도체 회사를 찾은 것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 인터뷰(☎) :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AI)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들이 자기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최적화된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출처 : Morning Brew Daily 유튜브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정민정·권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