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뇌관' 임종석 끝내 공천 배제…중구성동갑에 전현희 전략 공천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의 뇌관으로 꼽혔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결국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임 전 실장은 험지로 가야 한다며, 그간 출마를 준비해온 서울 중구성동갑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죠.
임 전 실장 공천 배제에 고민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등 당내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명문정당'을 약속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최종 선택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었고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띄운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불출마 압박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6일)
-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특정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서울 중·성동갑의 출마 의사를 밝혔던 임 전 실장은 결국 공천배제됐습니다.

대신 이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략 공천됐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
- "어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토의가 있었고, 오늘도 대부분이 지역에 대해서 여러 상호 의원님들 간에 교차 토론, 심의가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을 다른 지역구에 전략공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임 전 실장 논란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임종석 전 실장 컷오프 관련해서 아쉽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있는데)…."

임 전 실장은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배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