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매일경제 |
프랑스 프리미엄 천연 탄산수 '페리에'가 품질 관리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내 유통가에서 외면 받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식품 기업 '네슬레'가 탄산수 페리에를 천연 광천수로 홍보해 놓고, 홍보와 다르게 인공적으로 탄산을 주입하는 방식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오존으로 광천수를 소독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유럽연합 규정 상 불법으로 간주됩니다.
외신이 해당 내용을 보도하면서, 세계 탄산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던 페리에의 위상은 흔들렸습니다.
국내 유통가에서도 페리에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선제적으로 판매 중단 조치에 나선 겁니다.
스타벅스는 이번 달부터 모든 매장에서 페리에 제품을 회수하고 판매 중지에 나선 상황입니다.
페리에 제품의 안전성을 100% 확인할 때까지 판매 중단 방침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도 어제부터 줄줄이 판매 중단에 나섰습니
네슬레 측은 제기된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고 현재는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논란 이후 페리에를 수거해 탄산음료 기준 규격에 맞는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식약처 조사 결과에 따라 페리에 판매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