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6일)도 민주당 공천 상황을 비판하며 시스템공천을 강조했습니다.
가수이자 배우인 차은우씨를 언급하며 아부꾼만 살아남는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는데요.
어떤 일을 두고 이런 발언을 했는지 이지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가수 차은우 씨를 거론하며 민주당의 공천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라고 하는 비위 좋은 아부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정글이 돼버린 것이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입니다."
- "하나, 둘, 셋, 이재명!"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서 '외모 이상형' 질문에 차 씨 대신 이재명 대표를 택한 안귀령 민주당 부대변인이 이번 총선에서 연고가 없는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된 것을 비꼰 겁니다.
국민의힘 1차 경선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이 다수 살아남으면서 쇄신이 부족하단 지적에는 '억지'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자기 사람 꽂고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반대될 만한 사람들은 날리는 것이 쇄신입니까? 그건 정치를 망치는 거죠."
한 위원장은 오후엔 취임 후 두 번째로 강원도 원주를 찾아 원주갑 박정하, 원주을 김완섭 예비후보에 힘을 실었습니다.
- "한동훈! 한동훈!"
수많은 인파가 몰린 원주중앙시장에서 전과 인절미 등을 구입한 한 위원장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본격 선대위원장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공천이 마무리될 다음 주부터 필승 결의대회를 위한 전국 순회 행보를 이어가며 본격 총선 체제로 당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지율입니다. [lee.jiyul@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