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늘(25일) 19개 지역의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역 의원 다수가 본선행 티켓을 쥐었지만,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대부분 고배를 마셔 이른바 '현역 물갈이'는 없었습니다.
첫 경선 결과를 김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발표된 지역은 서울 6곳과 경기 3곳, 인천 2곳 충북 5곳 등 모두 19개 지역인데 대통령실 출신들이 대거 고배를 마셨습니다.
서울에선 동대문갑 김영우 전 의원이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승리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현역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데, 충청권에서는 현역 의원 5명이 모두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충주에서는 3선 이종배 의원이, 제천·단양에서는 엄태영 의원이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누르며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현역들이 현역 관리를 굉장히 잘했거나 그다음에 이제 경쟁 후보가 지명도라든가 이런 게 아직 알려지지 않아 가지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구자룡 변호사와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 의원 3파전으로 관심이 모아졌던 서울 양천갑은 결선행으로 정해졌습니다.
최종 합계 점수에 50%를 넘는 후보가 없어, 구자룡 변호사와 조수진 의원이 맞대결을 펼칩니다.
▶ 인터뷰 : 구자룡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제가 3자 경선, 결선 가게 된 것이 우리 공천 시스템의 공정함을 보여주는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광주을에서도 조억동 전 광주시장과 황명주 중앙위원회 총간사가 결선을 진행합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지금까지 약 80% 지역의 공천을 확정한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대구 경북과 서울 강남권 등 보류지역에 대한 공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천 배제될 7명의 윤곽도 드러날 가능성이 있어 파장도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수빈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