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씨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4·10 총선을 돕기로 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총선에서는 송영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인연으로, 민주당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원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이 씨는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고 오늘(22일) 오전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서 원 전 장관과 함께 출근 인사를 하면서 공식적인 선거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정치색 없이 골고루 도와주네", "이천수 호감이다", "축구에만 관심 있는 줄 알았는데 정치한다니 신기하다"는 등 이 씨를 응원하는 누리꾼들이 있는가 하면, "실망이다", "비호감이다", "이천수가 뭔데 후원회장이냐"는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일부는 이 씨와 원 전 장관의 비슷한 외모에 관심을 보이기도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 씨와 원 전 장관이 출근인사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이천수 쌍둥이 형 공개, 총선에서 친형의 선거를 돕는다고…"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원 전 장관 지원에 나선 이 씨는 예능 출연 등 활동을 잠시 중단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