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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석> 목적의 차이가 크면 사실 당을 같이 하기가 어려운 거죠. 저는 본질적으로 그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봅니다.
◎ 앵커> 목적의 차이가 명확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낙연 대표가 합당 철회 기자회견하실 때 통합을 깨거나 본인을 배제 지우려는 게 일찍 기획됐다 이렇게 느끼신 건가요? 아니면 그거 외에 또 어떤 지점 지점에 그런 걸 느낄 만한 징후들이 추가로 있었나요?
● 박원석> 그러니까 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지난주 목요일부터 일어나니까 왜 이럴까라는 의아함을 갖고 있었죠. 왜 갑자기 배복주 문제에 대한 배제 의지 천명과 선거의 전권 그때 그전까지 무슨 의사결정이 막 진짜 답답해 죽을 정도로 안 되거나 이견 때문에 무슨 최고위원회가 돌아가지 않거나 그런 사실이 없어요.
◎ 앵커> 그래요? 왜 너무 이낙연 대표의 그 진중함에 일이 진척이 안 됐다 이런
● 박원석> 무슨 일을 어떻게 진척하겠다는 딱 좁혀서 안건 논의를 해본 적이 없다니까요. 지나가듯이 정부조직법 관련해서 여가부를 통폐합하고 뭐 이런 거를 총리께서 발표하시는 게 어떠냐 총리도 지내셨으니까 내가 총리를 지냈기 때문에 그 문제는 좀 더 엄밀하게 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일이 진척이 안 되도록 한 원인입니까? 게다가 통합할 때 색깔 문제를 당색 문제를 확실하게 매듭을 안 지었는데 그 상징색이 주황색이고 개혁신당은 새로운 미래는 남색이었기 때문에 그걸 좀 배색을 해 가지고 두 가지 상징 색을 다 활용하는 그걸 가지고 조금 이제 옥신각신 토론이 있었다 그래요. 결론은 못 냈습니다. 그 토론 시간이 기껏해야 길어봐야 1시간이었을 거예요. 그게 무슨 답답하게 만들고 무슨 ‘엄중 낙연’ 때문에 일이 안 된다고 얘기 근겁니까? 핑계에요. 다 그런 건 핑계고 제가 보기엔 결국에 일이 진척이 안 된 건 핵심 당직을 다 이준석 대표 측이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잖아요. 원내대표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당이 돌아갈 수 있는 모든 핵심 당직을 다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배복주 타령하느라고 일이 진행이 안 된 겁니다. 그걸 뭘 이제 이낙연 대표한테 또 미룰 문제는 아니고 그렇다고 저희가 무슨 기획설 음모설 이걸 주장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다만 의아했어요. 왜 그러면서 최고위원회를 안 열고 밤 9시까지 답을 안 하면 다음 날 통합에 관해서 재검토를 하겠다는 결별 선언을 예고하고 기자회견 실제로 잡았다 취소하고 왜 저럴까 그리고 나서 이제 표결을 밀어붙인다고 그래서 이건 민주적 원칙에 맞지 않는다.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 얘기를 하고 자리를 이석한 건데 이낙연 대표가 그전에 그 제안을 했었습니다. 이게 이제 약간 통합 합의 사항에 관한 쟁점이고 이견이 큰 사안이니 이준석 대표 또 관원 토론도 가야 되니까 논의하다가 결론을 못 내면 오후에 비공개 최고회의를 열어서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하자. 그 말 속에는 정 안 되면 본인이 양보할 뜻도 가지고 있었어요. 근데 표결합시다 하고 방망이 친 거예요. 그리고 나서 이제 저희가 기자들한테 전언으로 들었는데 이준석 대표가 비공개 티타임을 기자들하고 하면서 이낙연 김종민이 나가면 이원욱 천하람으로 최고위원을 보임하고 김종인 대표 찾아가서 전권 갖는 공관위원장 부탁드려보겠다 그 얘기를 했다 그래요. 그게 정보보고로 싹 돌았습니다. 이건 뭐지 싶은 거예요. 이미 본인 머릿속에서는 통합은 깨진 겁니다. 이낙연 김종민은 나가는 거예요. 저희는 그 최고위원회 끝나고 약간 망연자실한 분위기 속에 오후에 한번 모여서 논의를 해보자 다시 해보자. 그래서 오후 4시에 새로운 미래 책임위원회를 잡아놓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정보 보고가 싹 도니까 내부에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거예요. 결국에 이게 지난 목요일부터.
◎ 앵커> 신뢰가 깨지신 거네요.
● 박원석> 일련의 기획에 의해서 움직였다고 밖에 볼 수 없구나. 그래서 당권과 선거운동은 이준석 대표가 공천은 김종인 위원장이 결국에 이거 아니냐 이낙연 총리는 저 어디 지역에 가서 출마를 하시든 그냥 벽에 조용히 붙어서 숨만 쉬든 뭐 이런 거 아니냐 사실은 용인하기가 어려운 통합이죠. 아무리 속도와 효율성과 뭐 이런 걸 중시한다 하더라도 통합을 했던 정신에 어긋나고 민주적 원칙에 어긋나고 또 국민들 앞에서 약속했던 3지대 정당을 하겠다는 취지 양당의 이런 면을 우리가 극복하겠다고 했던 취지에도 어긋나는 국민을 속이는 짓이다. 우리조차 국민을 속일 수 없다라는 게 어제 결론에 도달하게 된 그런 배경입니다.
◎ 앵커> 김종인 위원장 말씀하셔서 저도 이게 약간 궁금한 부분이 두 가지 정도 있었는데 일단 이준석 대표는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 박원석> 기 자들을 만났을 때 했던 건 가정을 전제로 해서 만약에 당이 깨지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해서 나는 그 정도 얘기를 한 거다. 그런 말 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 엄중한 상황에서 그런 가정을 하면 안 되는 거였죠.
◎ 앵커> 그거는 이미 머릿속에 뭔가가 있다라고 생각 하는 거예요?
● 박원석> 그렇죠. 그래놓고 또 인터뷰에서는 당이 깨지는 건 상상도 안 한다. 단독 대표는 가정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속내는 그렇지 않은 거잖아요. 이미 이제 이 통합 무산에 대한 시나리오를 굴리고 있었던 거 아닙니까? 저는 뭐 거기에 진의가 있다고 보고요. 글쎄요. 이준석 대표가 워낙 영민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기자들하고 티타임에서 하면 그게 그냥 그 자리에서만 공유되고 밖으로 안 알려질까 저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기사화까지 됐잖아요. 저런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구나, 저 의도에서 이미 통합은 깨진 거구나 저희는 그렇게 받아들인 거고
◎ 앵커> 더 노력을 해도 의미없겠구나
● 박원석> 그게 안 되는 거죠. 그러고 뭐 이미 최고위원회의 형식적인 표결 논리를 내세우고 수의 논리를 내세워서 4개의 주체가 동의했는데 그런 건 다 형식 논리고요. 결국엔 이제 새로운 미래와 개혁신당 간에 정치적 합의가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정치적 합의가 부서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얘기하는 전혀 민주적 원칙에 맞지 않는 요구들을 수용하면서 이걸 가는 게 맞느냐 아니면 지금이라도 국민들 앞에 솔직하게 인정할 걸 인정하고 사과할 걸 사과하고 이 통합은 잘못된 통합이다라는 걸 말씀드리고 새 출발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 이걸 가지고 저희도 고심을 많이 했고 고심 끝에 결론 결론을 내린 겁니다.
◎ 앵커> 그 김종인 위원장 다시 한 번 뭘 여쭤보면 이준석 대표 뭐라고 그랬냐면 이거 내가 이낙연 대표 측에 전 의원이 먼저 나한테 개인적으로 김종인 대표 위원장을 모셔오는 거에 대해서 어떻냐 얘기를 했었고 그리고 이낙연 대표도 회의 석상에서 그렇다라면 이준석 대표가 좀 한번 얘기를 해보시오라고 얘기를 했다. 그리고 본인이 김종인 위원장한테 얘기를 했는데 알고 보니 이낙연 대표가 그전에 한 이틀 전에 더 미리 만났더라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박원석> 뭐가 중요한 뭐가 중요한 사실관계인지 모르겠는데
◎ 앵커>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모시려는 거는 의도가 있거나 이런 게 아니라 새로운 미래 쪽도 동의를 했던 사안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취지였던 것 같아요.
● 박원석>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모시면 좋겠다는 의견에 대해서 특별한 반대가 없었다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낙연 대표가 김정인 위원장을 따로 뵙고 그런 부탁을 아마 식사 자리나 이런 게 있겠죠. 드렸던 것도 사실인 것 같고 그 자리에서 관심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러나 의사결정이 된 건 아니었어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시기로 다만 이제 만나보자 이렇게 된 거고 뭐 검찰서원하고 찾아가서 만났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 사이에 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늘 이제 행간의 어떤 의미를 두고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화법을 말씀을 하시는데 한마디로 얘기하면 이낙연 총리가 비켜서야 내가 가서 뭘 할 수 있다라는 식의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이낙연 총리는 출마도 하지 말고 뭐 대선도 포기하고 다 이제 이준석 대표를 밀어줘라 투의 인터뷰를 하셨어요. 그래서 아니 뭐 그런 생각을 개인이 할 수도 있죠. 그러나 이게 전후 과정을 다 종합해 보면 또 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 모두가 공유하는 바는 그분은 모든 권한을 다 두지 않으면 안 한다 그러면 선거운동에서는 이준석 대표한테 일임하고 손을 떼고 공천은 모두 다 김종인 대표한테 일임한다. 뭐 김종인 대표가 지금 여기 와서 공천을 주도한다면 그 비례 공천일 거 아니겠습니까? 지역구야 후보자도 많지도 않은데 나간다는 사람은 특별한 결격이 없으면, 내보내야 되는 상황이고 결국에 이제 비례대표 리스트를 김종인 위원장이 짜겠다 뭐 이런 거잖아요. 행간의 의미는 아니 근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이게 여러 세력이 모여서 총선을 치르는 건데 김종인 비대위원장한테 주도적인 역할을 부탁드리더라도 사전에 어떤 민주적인 그런 원칙이나 이런 것들을 정해놔야 되는 거죠. 저희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런 점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속내를 내놓고 토론을 안 해봤습니다만 생각이 다르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 있었고요. 김종훈 비대위원장이 오실지 안 오실지 잘 모르겠어요. 그거는 이제 뭐 저희가 더 이상 관심을 가질 사항도 아니고 이미 새로운 미래는 공천관리위원장을 모셨기 때문에 그건 개혁신당이 알아서 하겠죠. 그러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확실한 선거에 성과가 있는 분입니다.
◎ 앵커> 기존에 이제 두 번 그걸 보여주셨으니까요. 결과로
● 박원석> 그러나 3지대의 스타트업하는 이런 정당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선거에 어떤 성과를 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어요. 때문에 그건 전혀 다른 영역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하실지는 모르겠으나 하신다면 잘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