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준 유종필 단수공천, 유기홍·박민규 경선 예정
↑ 사진=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진보, 소수정당 지역의 후보들 모두 지역구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특히 이번 총선 유권자 가운데 28.78%인 2030 MZ세대는 상당수가 무당파 부동층이기 때문에 공략에 고심하는 모습인데요. 또 유권자들로서는 지역별 구체적 이슈와 창의적 정책 뿐 아니라 후보의 됨됨이와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양각색 매력 넘치는 리즈(leeds) 시절 후보들의 모습을 MBN 인턴기자들이 모아봤습니다.
↑ 서울대학교 졸업식 때 어린 조카가 그려준 축하그림을 들고 아이처럼 들뜬 모습. / 사진=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제공. |
이른바 조카바보 원조인 듯, '막내 삼촌'이란 깨알 글씨와 그림으로 채워진 종이를 들고 활짝 웃는 이 사람.
보수정당에선 험지를 넘어 사지로 불리는 서울 관악갑에 출사표를 던진 언론인 출신,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입니다.
↑ 1985년에는 한국일보 기자로, 1988년에는 한겨레신문 기자로 활동하는 등 약 10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한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기자 시절 남북 총리회담을 취재하며 북한 기자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 가운데가 유종필 후보. / 사진=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제공. |
유 전 구청장은 현재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확정 짓고, "태초에 험지 아닌 곳이 없고 잘 갈고 닦으면 옥토가 된다"며 "청와대 정무 비서관 등을 하며 30년간 정치 현장에서 흘린 땀을 믿는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그의 어머니(오른쪽). 복학 후 14년만에 서울대 졸업식에서 어머니께 학사모를 씌워드린 후 사진을 촬영했다. / 사진=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
학사모를 씌워드린 뒤 어머니와 졸업 사진을 찍는데, 덥수룩한 머리와 엷은 미소가 인상적인 이 사람.
학창시절엔 재야 운동을 주도하고 여의도에선 교육통으로 자리매김한 3선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입니다.
↑ 유기홍 의원은 청와대에서 근무할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초청을 받아 아내와 함께 청와대에 방문했다. 제일 왼쪽이 유기홍 의원. / 사진=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
유 의원은 오는 26일 예정된 민주당 경선을 승리한 뒤, 그동안 서부선 경전철 본격화, 벤처밸리 등 관악구의 발전에 힘써온 점을 앞세워 유권자에게 다시 한번 신임을 얻겠다고 밝혔습니다.
1987년 민주화 후 치러진 9번의 모두 6차례 민주당 계열 후보를 선택해 온 서울 관악갑은 서울대생을 중심으로 한 20·30대, 호남 출향민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올 1월 기준, 2030 유권자 수는 11만 2552명으로,
한편, 오늘(22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예비후보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고, MBN 취재 요청에 응한 국민의힘 유종필 후보,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예비후보 2명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